강북구, ‘거리두기 직격탄’ 식당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

입력 2021-12-24 12:32

서울 강북구가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소형 식당 음식물 쓰레기 무상 수거 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수수료 무료 혜택 기간은 올해까지였으나 강북구는 이를 내년 6월까지 연장했다. 지원대상은 영업장 면적 200㎡ 미만인 관내 일반‧휴게 음식점 4167개소다. 다만 폐기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제외된다.

영업주는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업소 전용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내놓으면 된다. 배출시간은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며,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배출이 금지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무상 수거기간을 늘렸다”라며 “소상공인 생활 안정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