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 나와

입력 2021-12-24 11:25
국민DB

대구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또 나았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미국에서 들어온 후 확진된 4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2명이다.

새로 추가된 남성은 입국 후 진단검사를 받고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우세종인 델타변이가 확인되지 않아 오미크론 추정 확진자로 분류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입국 절차 전 가족과도 거주지를 분리해 동거 가족과의 직접 접촉이 없어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입국 후 대구까지 열차를 함께 탄 동승자 51명은 별도로 연락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조치를 했다.

지난 12일 영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현재 지역 오미크론 감염 추정 확진자 수는 5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추가접종 등으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