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길-靑과 박근혜 사면 논의? “사실무근”

입력 2021-12-24 09:20 수정 2021-12-24 09:22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송영길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송 대표가 BH(청와대) 관계자와 사면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무근”이라며 “송 대표는 인대파열 수술을 받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만난 적이 없고 통화 내역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수석과 송 대표 등 당지도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얼마 전 여의도에서 만나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문제를 놓고 의견 교환을 했다. 같은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69·수감 중)을 특별사면하기로 했다. 한명숙 전 총리도 특사 대상에 포함됐다.

송 대표는 지난 9일 한 사찰에 방문했다가 발목을 다친 뒤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잠시 업무에 복귀했으나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바람에 지난 15일 재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이후 지난 19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