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자사 부스터샷·항체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있다”

입력 2021-12-24 05:58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과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23일 발표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실험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코로나19 자연 완치자의 중화항체 수치 이상의 항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스터샷으로 형성된 중화항체 수치는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에 대해 만들어지는 항체 수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여기엔 부스터샷까지 완료한 경우, 다른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가 포함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회 접종자 41명의 혈액샘플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지만, 이번 연구는 대학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연구팀이 수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 등을 마치지는 않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