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단체 아그레아블(Agreable)은 25일 오후 7시30분 영종국제도시 은하수로28 로데오프라자 4층 뜻밖의 루프탑에서 자선연주회 ‘뜻밖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사람이 있는 문화’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함께하는 음악 문화를 확산하기위해 기획됐으며, 수익금은 영종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기부된다.
공연팀은 매년 최소 1회 이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다니며 단원들의 음악적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팀명 Agreable의 의미(프랑스어 : 즐거운, 만족한)와 같이 모두가 함께 즐겁고 만족하는 나날을 보내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영종국제도시 핫플레이스 ‘뜻밖의 루프탑’의 장소 후원을 계기로 영종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지원하기위해 각지에서 모인 단원들이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 관계자는 “연주회를 보기 위해 시간을 내 먼 곳까지 오는 관람객들은 자발적 기부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영종국제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게릴라 콘서트의 낭만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아그레아블 단장 및 총감독(피아니스트)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종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이용자들과 함께할 수 없어 아쉽다”면서도 “음악적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작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회를 담당한 이소미(성악 반주)씨는 “나눔이 소홀해질 수 있는 요즘, 음악단체 ‘아그레아블’과 ‘뜻밖의 루프탑’의 용기있는 실천으로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컬 이동혁씨는 “행복한 크리스마스날, 좋은 취지를 가진 공연에 함께하게 된만큼 공연을 보는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도록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뜻밖의 루프탑 박선영 팀장은 “차가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아름다운 ‘뜻밖의 콘서트’가 모든 분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악가 임혜정씨는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의 음악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작은 위로가 되고 마음에 빛을 전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피아니스트 최유리씨는 “뜻깊은 나눔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저희의 진심이 담긴 음악이 영종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