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는 생활 안정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 구민에게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 지급하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1인당 5만원씩, 다음 달 24~28일 가구별 계좌 입금을 통한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지급 기준일인 지난달 22일 0시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서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주민(결혼이민자·재외국민 포함)으로 5만2584가구, 10만5000여명으로 구는 추정한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급하는 것으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로 접수 받는다. 오는 27일부터 서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내년 1월 5일부터 21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요일제기 때문에 신청 기간 중 주말인 1월 8일과 9일에도 접수받는다.
서구 관계자는 “지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마련했다”며 “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재난지원금을 서구 관내에서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