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산 둘레길 산책로 개방
임랑해수욕장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병산저수지까지 연결되는 약 14km 길이의 ‘좌광천 건강 30리길’ 산책로 조성을 위해 2017년 좌광천과 병산저수지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부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병산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는 ‘병산 빛·물·꿈 테마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조성된 ‘병산 빛·물·꿈 테마길’은 총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해 병산저수지 일원에 조성한 총길이 2㎞의 산책로다. 수면과 최대한 가깝게 물 위를 걷고 물속을 들여다보는 데크 로드 및 친수공간을 설치해 수변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존의 좌광천 산책로와 연결했다.
테마 길은 병산저수지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위해 친환경적인 데크 로드와 흙 콘크리트포장으로 설치했다. 순환형 걷기 코스의 휴식 공간을 위해 휴게 쉼터(2개소) 조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망할 수 있도록 휴게 쉼터에 전통 양식 정자도 설치했다.
그 외에도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중화장실 1개 동, 다리근육 풀기 등 운동기구(10종) 14개, 스페이스 볼(어린이 놀이기구) 1개, 그네 의자 등을 적절히 배치해 최적의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방문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 68개와 CCTV 16대, 안심 벨, 안전난간을 설치했다. 특히 데크 로드 전 구간에 100m 간격으로 총 13개의 수난 구조장비 등의 안전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 불광산 테마 트레킹 로드 24시간 개방
기장군은 기존에 조성했던 불광산 임도를 재정비한 뒤 산책하기 좋은 테마 트레킹 로드로 조성했다.
앞서 올해 8월 불광산 임도를 방문했던 오 군수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임도 내 산악오토바이 등의 출입을 금지하고, 모든 연령층이 산책코스로 이용할 수 있는 테마 트레킹 로드로 조성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불광산 테마 트레킹로 드는 노선 전체 연장 총 8.4km로, 주변에 철탑 등의 유해 요소가 전혀 없어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속 야외활동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산림휴양 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지역민은 물론이고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금 조성된 병산 빛·물·꿈 테마길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즐겨 찾고 싶은 안전한 명품 산책로가 될 것”이라며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기장군의 산과 산책코스를 찾는 주민들과 이용객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