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조직개편·인사…급변하는 금융환경 탄력 대응

입력 2021-12-23 16:14

BNK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내년도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현재 추진 중인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GROW 2023)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면서도 조직 변동성은 최소화하기 위해 소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자금시장의 급속한 성장, 금리 변동성 확대 등 급변하는 자금시장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에 ‘그룹자금시장부문’을 신설했다. 신설한 그룹자금시장부문은 자금시장에서의 그룹 전체 고유자산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각 계열사 간 이슈를 조정하는 등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기존 ‘WM고객본부’는 ‘자산관리본부’로 변경해 신탁,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총괄 사업본부 역할을 강화한다. 또 ‘WM상품부’의 명칭을 ‘투자상품부’를 변경해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설계 등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최근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 ‘디지털금융본부’ 내 ‘언택트영업부’를 ‘고객지원본부’로 편제를 조정해 비대면뿐만 아니라 대면 영업도 포괄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일관된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는 IB(장기 자금 조달) 부문 등에 대한 조직개편을 시행해 시너지 창출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전문 계열사로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산이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이날 그룹 전체 경영진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인사]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신규 선임 △부사장(그룹자금시장부문) 성경식 △전무(그룹자산관리부문) 손강 △상무(그룹리스크관리부문) 박성욱 ◇승진 △부사장(그룹글로벌부문) 김성주
[부산은행] ◇신규 선임 △상무(동부/울산영업본부) 최영도 △상무(남부/수도권영업본부) 이찬일 △상무(자금시장본부) 김청호 △상무(서부/경남영업본부) 강석래 ◇승진 △부행장보(경영전략그룹장) 박명철
[경남은행] ◇신규 선임 △상무(동부/수도권영업본부) 여창현 △상무(여신영업본부) 정윤만
[BNK캐피탈] ◇신규 선임 △상무(IB본부) 연인배 △상무보(준법감시인) 송치원 ◇승진 △전무(D-IT사업본부) 정호 △전무(영업추진그룹장) 김경섭 △상무(소매금융본부) 박광일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기업금융본부) 김명섭 △상무(신기술금융부) 오정준 △상무(PF1부) 김형규 △상무(종합금융부) 김용석 ◇승진 △전무(준법감시인/CISO) 서이덕 △전무(위험관리책임자) 한수동
[BNK저축은행] ◇신규 선임 △부사장(경영관리본부) 유충렬 △전무(여신지원본부) 강경웅 ◇승진 △상무(경남영업본부) 이억
[BNK자산운용] ◇신규 선임 △상무(경영관리본부) 이무선 △상무(준법감시인) 박상훈 ◇승진 △전무(마케팅그룹장) 박정욱
[BNK시스템] ◇신규 선임 △부사장(경영기획본부) 김대우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