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 1주간 6076명…전면등교 중단 후 확산 주춤

입력 2021-12-23 16:06
전면등교 중단에 따라 원격수업이 병행되고 있는 한 중학교의 교실 모습. 뉴시스

전면등교 중단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 수가 소폭 줄어들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집계된 학생 확진자는 6076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868명꼴이다.

지난달 22일 전면등교 시작 후 4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566.9명에서 810.1명, 950.9명 등으로 증가하다 전면등교가 중단된 이번주 868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번주 확진자 수가 통계에 모두 반영된 것은 아니다.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는지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밀집도를 제한하고, 등교를 축소하는 조치를 내렸다. 초등학교의 밀집도는 6분의 5, 중·고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제한됐다.

최근 1주간 집계된 학생 확진자 6076명 중 3957명(65.1%)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도에서는 2039명, 서울에선 1481명, 인천에서 4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8개 시·도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기간 유·초·중·고 교직원은 5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학생은 470명, 대학 교직원은 110명이 확진됐다.

한편 12~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66.2%로 집계됐다. 2차 접종률은 70.2%다. 교육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학교 단위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