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다 공개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도

입력 2021-12-23 16:40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 접속 화면. 현재는 ‘메이플스토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이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실 확률을 게이머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오픈한다. ‘메이플스토리’에 먼저 도입하고, 추후 다른 게임으로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넥슨은 “게임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NEXON NOW)’를 구축해 자사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첫 도입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3월 게임 내 확률형 콘텐츠의 확률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넥슨이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의 각 홈페이지에는 유료 및 유·무료 혼합형 확률 콘텐츠 정보가 표기돼있다.

넥슨 나우는 게임 내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주기적으로 집계해 누구나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단순 확률형 아이템뿐 아니라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콘텐츠가 모두 포함됐다.


현재 넥슨 나우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콘텐츠별 확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한 게 눈에 띈다. 실시간으로 확률을 집계하고, 최신 갱신 시점도 표기돼있다.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대원칙 아래 확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넥슨 나우를 구축했다”며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표본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