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안전·메가시티 등 내년도 4대 핵심 전략 공개

입력 2021-12-23 14:43

경남도가 도민건강 챙기기와 부울경 메가시티, 서부경남 개발 등 내년도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경남도는 23일 내년도 도정 운영 목표를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4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우선 2022년 도정 운영 방향의 제1 핵심과제로 ‘안전경남 행복도민’을 꼽았다.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 조성을 위해 재난·범죄 대응 체계를 스마트화하고, 안전 분야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19 확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건강한 일상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권역별 통합 의료벨트를 구축하고 감염병 전담병원을 설립해 방역 피해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민생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소득이 감소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교육·소득·건강·일자리 등 전 분야에 있어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가균형발전 선도 부울경 초광역 협력’은 범정부 지원 체계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초광역 협력 선도모델로 확산해나가기 위한 전략들을 담았다.

철도와 도로 건설 등 이미 추진하고 있는 국가계획에 맞춰 광역교통망 확충에 노력하고 각종 경제협력사업과 산업 현장 맞춤 전문 인재양성도 차질없이 추진해 부울경 경제권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부울경 초광력협력과 궤를 같이하는 ‘서부경남 균형 발전’의 핵심전략에는 항공산업 집적 인프라를 활용한 국가우주산업벨트 조성과 서부경남 천연바이오를 동부경남 의·생명·바이오 기술과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 벨트 조성 등을 담았다. 아울러 창원 문화콘텐츠산업과 김해 웹툰산업을 연계한 디지털 문화콘텐츠 밸류체인도 구축한다.

‘경남미래 혁신성장’은 세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각종 환경 규제에 맞춰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 전환을 유도하고 신산업 육성 지원을 통한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하는 전략으로 구성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내년 초부터 도정 4대 핵심전략을 꼼꼼히 추진함으로써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새로운 변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