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강원도내 첫 오미크론 변이 3건 발생

입력 2021-12-23 14:31

강원도 원주에서 도내 첫 오미크론 변이 3건이 발생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8일 발생한 원주시 확진자의 변이바이러스 분석 결과 3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오미크론 변이 광주지역 대학생 지표환자로부터 감염된 총 14건의 사례 중 3건을 분석 의뢰해 확정한 것이다.

나머지 사례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된다.

도는 질병관리청, 전라남도와 함께 지표환자의 감염경로를 공조 확인하고 있다. 도내 동선은 지표환자가 원주에 도착한 13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추적 조사하고 있다.

지표환자는 14일 오후 원주 2개 음식점에서 가족과 지인을 만나면서 같은 시간대 음식점 이용자 2명에게 전파했다. 이어 음식점에서 노출된 2명이 17일 가족 모임을 하면서 가족 8명 전원에게 전파했고, 같은 시간에 음식점 이용자 2명과 운영자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한다.

확진자 방문시설은 모두 소독을 마쳤다. 500명의 접촉자에 대해선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방접종과 관계없이 밀접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한다.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종사원에 대한 재검사를 한다.

오미크론 확정 및 추정자 15명은 모두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기존 재택치료자 2명은 오늘 중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