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저력을 보여준 해” 충북도 10대 성과 발표

입력 2021-12-23 11:20

충북도가 2021년 도정 최고 성과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역대 최대 정부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등을 꼽았다.

도는 23일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 투자 유치 100조 달성, 충북의 대규모 SOC사업 국가계획 반영,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GAISF 가입 등 충북의 빛나는 저력을 보여준 한 해”이라고 평가했다.

첫 번째 성과는 경제 성장이다. 도는 국비 7조원 시대 개막을 알렸다. 올해 6조8202억원 보다 12.4% 늘어난 7조6703억원의 내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투자유치는 올해 13조5182억을 기록, 2010년 7월부터 충북의 투자유치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서는 빛나는 금자탑을 이뤘다. 지난 10월 기준 고용률은 71.1%이고 취업자 수는 92만1000명이다.

두 번째 성과로 소상공인(1300억원)과 중소기업(3920억원) 재정지원 강화, 지역사랑상품권 7560억원 발행, 요소수 피해기업 지원(50억원)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활력 지원을 제시했다

K-바이오 등 미래 신사업 혁신선도 기반을 구축했다 . 도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그린수소산업 규제특구 지정, 수도권내륙철도 등을 성과로 강조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1233만3000㎡는 전국 최초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육성된다. 바이오가스·암모니아 기반의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충주시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 34만5895㎡에 지정됐다.

경기도 화성(동탄)에서 안성~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78.8㎞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최종 반영됐다. 이 철도는 2조2466억원을 들여 2033년쯤 개통 예정이다.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안으로 반영됐다. 노선의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 최적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이스프)의 회원 가입 승인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무예·스포츠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인정받았다. 가이스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연합체(ANOC)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기구로 불린다.

나머지 성과는 충청권 메가시티 본격 시동과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추진,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 미호강 프로젝트 등이다.

도 관계자는 “새해에는 신성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충북의 도약과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산업을 지속해서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