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자체 탄소중립 공모 ‘최우수 사례’ 선정

입력 2021-12-23 10:30

경기 고양시가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2021년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여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모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자체의 탄소중립 우수사례를 발굴해 각 지자체의 이행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의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 인식 제고 및 공적 우수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추진했다.

공모전에는 총 32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고양시를 포함한 7개 지자체가 탄소중립 최우수사례로, 5개 지자체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통계기반의 온실가스 감축관리시스템 운영’이 높이 평가 받았다. 최우수 지자체 대상 성과보고회에서 고양시는 기후변화 대응성과를 발표하고 다른 탄소중립 우수지자체와 정보를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따른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기초지자체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고양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자체의 탄소중립 책임·권한 강화를 포함하는 ‘탄소중립기본법’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2030 감축목표 등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