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 배달 앱 가입자, 3개월 만에 ‘10만 명 돌파’

입력 2021-12-23 09:34

경북도는 소상공인들의 배달 앱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오픈한 경북 공공 배달 앱 ‘먹깨비’ 누적 가입자 수가 오픈 3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 공공 배달 앱은 지난 22일 기준 회원 수 10만13명, 가맹점 수 7821개소, 누적 주문 수 27만 4000건, 누적 매출액은 61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공공 배달 앱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공공 배달 앱 입점 가맹점에는 약 7억 3000여만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로 10만 번째 가입 고객, 최다 주문 횟수 고객, 최대 주문 금액 고객에 대해 각 10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에서는 공공 배달 앱 10만 명 가입을 축하하며 경품 이벤트를 지원해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로 경품과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원길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장은 “지난 3개월 동안 공공 배달 앱에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가입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도 공공 배달 앱을 위한 홍보 등에 힘쓰며 배달 앱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포항시의 치킨 집 가맹 점주가 먹깨비 본사로 직접 연락해 ‘경북 공공 배달 앱 입점으로 월 200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코로나 시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배달 앱이 꼭 성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먹깨비는 이번 달 들어 대구은행 지원 오픈 100일 기념 경품 이벤트와 유 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 등으로 1~9등의 경품 당첨자를 발표했으며 연말·크리스마스 기념 할인쿠폰 행사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기존 운영 11개 시·군과 추가로 8개 군(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성주, 울진, 울릉군)이 운영에 참여해 총 19개 시·군에서 공공 배달 앱이 운영될 예정이다.

윤희란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내년에도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특히 비대면 시대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공공 배달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