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북부간선도로 확장 등 교통문제 해결 탄력

입력 2021-12-22 23:05
북부간선도로 구리시 구간.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국토교통부 ‘제9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북부간선도로 확장 사업비 분담(490억원)과 토평삼거리 입체화 사업(310억원)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구리시는 인근지역 개발사업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로 간선도로의 지정체 해소를 위해 강도 높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 결과 이번 북부간선도로 확장사업(구리시 구간)과 토평삼거리 입체화 사업이 왕숙지구와 양정역세권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광위에서 980억원 분담이 최종 확정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토평삼거리 입체화 사업도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돼 강변북로의 교통정체 완화와 더불어 구리시민들의 도시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를 관통하는 수도권 동서간 주요 교통네트워크인 북부간선도로 확장과 강변북로 토평삼거리 입체화 사업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한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으로 그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시정을 더욱 꼼꼼히 챙겨 교통복지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북부간선도로 확장을 위한 ‘태릉~구리IC 간 광역도로 확장공사’의 구리시 구간에 방음터널 계획을 포함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