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병상확보TF 24일 첫 회의…기모란은 참여 안해

입력 2021-12-22 15:52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연합뉴스

청와대 병상확보 태스크포스(TF)가 오는 24일 첫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고 22일 청와대가 밝혔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TF인데,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청와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병상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시에 따라 TF가 꾸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TF는 향후 (병상확보)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되며, 만약 부처 간에 쟁점이 있다면 그런 상황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면서 “주 1회 회의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추가 회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기모란 기획관이 TF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방역기획관의 호칭이 말해주듯 기 기획관은 방역, 백신 접종에 주력하게 된다”며 “병상 확보와 관련해서도 역할을 하겠지만 주요한 (업무는)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TF 활동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병상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병상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하라는 특별한 지시를 (대통령이) 내렸다”며 “현장에서 (지시가) 잘 이행되고 작동되도록 TF까지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