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전남 영암군수 개인의 수상 내역을 군이 직접 나서 홍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영암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22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영암군청 홍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앞서 이와 관련한 혐의로 홍보실 근무자 등 공무원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영암군수 전동평, 당의 발전 기여 공로로 1급 포상 쾌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 26곳에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보도자료에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제34조에 따라 전 군수는 이번 포상으로 향후 민주당 공천심사 때 가산점 10~20%의 혜택을 부여 받게 됐다”는 내용 등을 함께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암=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