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10대 뉴스 선정…‘교통혁신’ 최대 성과

입력 2021-12-22 14:39 수정 2021-12-22 15:48

경기 파주시민 10명 중 8명은 시정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지난 12월 1일부터 일주일간 파주시민 382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파주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 중 여성은 55.8%로 남성 44.2%보다 11.6%p 많았으며, 연령은 30대가 40.4%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29.3%, 20대 18.2%, 50대 7.9%순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응답자의 79.3%는 시정성과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 30.4%, 만족 48.9%)’한다고 평가했고, 응답자의 절반가량(46.9%)인 1794명은 올해 가장 성과가 좋은 파주시 사업으로 ‘광역철도망 확충’이라고 답했다.

광역철도망의 대표적인 사업인 ‘GTX-A 노선’은 2023년 개통예정으로 현재 본선 터널 굴착 공사와 차량기지에 대한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국내 최초의 대심도 도심 고속철도인 GTX-A가 구축되면 파주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진다. GTX-A가 달리는 총 거리만 83.1㎞이며 최고 180㎞/h, 평균 100㎞/h로 파주에서부터 고양, 삼성, 동탄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파주시는 올해 지하철 3호선과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32.8%인 1255명은 ‘파주형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성과가 좋은 사업 두 번째로 평가했다.

파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해왔다. 파주시민 48만여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총 933억원을 지급했으며, 소상공인 등을 위해서도 두차례에 걸쳐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총 610억원을 지급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자금(특례보증+이차보전)을 확대 지원했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출연금 및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의 성과가 좋은 파주시 사업으로는 ‘전국 최초 코로나19 이동형 선별검사소 등 시민안전 사수’ ‘광역급행버스 등 광역교통 확충’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추진(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율곡수목원 개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파주페이 1200억원 확대 발행’ ‘파주놀이구름 정식 개장’ ‘CJ ENM 콘텐츠 월드조성’ 등을 꼽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을 줄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가치를 반영한 시정을 추진하겠다”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일자리창출, 도시 자족기능 향상 등 시민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