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국내 배터리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회의가 열린다.
포항시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POBATT) 2021’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세계적인 배터리 전문가를 초청해 배터리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K-배터리의 미래와 포항시 배터리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3개 세션에서 총 7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배터리산업 관련 주제 발표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심장도시 포항 초일류 K-배터리 미래 견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포항시의 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 동안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서울대 최장욱 교수가 ‘전기차 이차전지의 미래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의 ‘K-배터리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부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배터리 산업 기술 현황과 미래에 대해 기업, 학계 등 배터리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 사용 후 배터리 처리 방향 등 포항 배터리 산업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포항시와 환경부, 경북도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산업 육성과 2050년 탄소중립에 일조하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포항시가 K-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배터리 업계 관계자와 교류를 더욱 강화해 국가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