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배터리 국제컨퍼런스 개최…배터리산업 정보 공유

입력 2021-12-22 12:03 수정 2021-12-22 12:05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 2021’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국내 배터리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회의가 열린다.

포항시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POBATT) 2021’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세계적인 배터리 전문가를 초청해 배터리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K-배터리의 미래와 포항시 배터리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3개 세션에서 총 7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배터리산업 관련 주제 발표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심장도시 포항 초일류 K-배터리 미래 견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포항시의 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 동안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서울대 최장욱 교수가 ‘전기차 이차전지의 미래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의 ‘K-배터리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부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배터리 산업 기술 현황과 미래에 대해 기업, 학계 등 배터리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 사용 후 배터리 처리 방향 등 포항 배터리 산업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포항시와 환경부, 경북도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산업 육성과 2050년 탄소중립에 일조하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포항시가 K-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배터리 업계 관계자와 교류를 더욱 강화해 국가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