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에 가장 큰 선물이자 행복은 ‘휴가’였다. 군 장병에게 25일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휴가를 선택했다.
22일 국방일보 ‘12월 병영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물은 결과 참가 장병 1194명 가운데 199명(16.6%)이 휴가를 지목했다.
장병들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면 좋겠다” “군에서 포상휴가를 이길 선물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선 이어폰(83명·6.9%)이 2위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76명·6.3%), 전역(55명·4.6%), 여자친구(50명·4.1%)가 뒤를 이었다. 현금(46명·3.8%)이나 컴퓨터(38명·3.1%), 태블릿PC(33명·2.8%), 동계 운동복(32명·2.6%), 운동화(28명·2.3%)를 택한 이들도 있었다.
또 ‘올해 병영정책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것’을 묻는 말에는 ‘급식 개선’이 183명(15.3%)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자기 계발 지원(182명·15.2%), 코로나19 대응(170명·13.7%), 휴대전화 사용(140명·11.7%), 봉급 인상(129명·10.8%), 두발규정 완화 소식(91명·7.6%), 병영문화 개선(77명·6.4%)이 뒤를 이었다.
다만 ‘두발규정 완화’는 일부 시범 부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이며, 국방부 차원의 지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