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2일 국민의힘의 내홍에 대해 “낙선을 목표로 뛰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골든 크로스가 이루어지는 듯 후보와 측근, 대표까지 오직 한마음 낙선을 목표로 뛰는 모양새”라며 “초현실주의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조수진 최고위원과 충돌한 이준석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부터 4시간 뒤 조 최고위원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전날 두 사람의 사퇴가 결정되기 전 이미 페이스북에 “대표도 사퇴하고 최고위원도 사퇴하고 그럼 간단히 해결될 문제”라며 “어차피 자질이 안 되는 사람들”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어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에 대해 “책임감이라곤 하나도 없고, 그저 개인정치에만 몰두한다”며 “둘 다 감투 벗고 각자 개인정치나 하면 될 일. 철딱서니들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