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 ‘MVP 공무원’, 원자력정책과 남동일 주무관

입력 2021-12-22 10:06
MVP 공무원으로 선정된 남동일 주무관은 원전 해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향후 수소 경제 시대에 대응할 원자력 활용 그린 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 발굴 등에 기여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 한해 시책 추진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MVP 1명과 시책 유공 공무원 9명 총 10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올해 전 직원들이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달려온 결과 민생 회복, 연구 중심 도정, ‘각계전투(각자 계산하고 전부 투명하게)!’ 청렴도 2년 연속 최고 등급,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 투자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MVP 공무원에는 미래 에너지 ‘혁신원자력 연구 단지 조성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크게 기여해 경북이 미래 원자력 시장을 선점할 발판을 마련한 원자력정책과 남동일 주무관이 선정됐다.

남 주무관은 원전 해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향후 수소 경제 시대에 대응할 원자력 활용 그린 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 발굴 등에 기여해 도정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

시책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된 민생경제과 권지현 주무관은 경북형 공공 배달앱 ‘먹깨비’ 운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랑상품권 1조 2000억 원을 발행해 지역의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골목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농식품유통과 최수경 주무관은 지난해 보다 확대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 시즌2를 시행하고 각종 업무 협약 등을 통해 농식품 판로 확대와 유통 사업을 적극 추진해 민선7기 농식품 마케팅 성과 5조 원 달성에 공헌했다.

환경정책과 손명희 주무관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국비 160억 원을 확보하고 탄소 중립 체제로의 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위원회 구성․운영 등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했다.

도로철도과 서재호 주무관은 제2차 고속도로건설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을 추진해 국비 2조 7930억 원 확보에 기여하며 국도·국지도 노선을 승격 추진, 지방비를 절감해 지방 재정 건전화에 큰 역할을 했다.

문화산업과 권오순 주무관은 콘텐츠의 부족으로 관람객이 줄어든 경주엑스포 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 콘텐츠 혁신으로 엑스포 재단 자립 기반 마련 및 이용객 만족도를 상승시켰다.

바이오생명산업과 김춘희 사무관은 헴프 규제자유특구산업 안전 점검 기반을 조성하고 부정적인 헴프(대마)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 등 바이오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안전정책과 전종헌 사무관은 코로나19 자가 격리를 총괄 관리하면서 현장의 문제를 즉시 시정·조치해 무단이탈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고 자치단체 최초 안전 산업 육성을 위한 ‘안전산업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청년정책관실 김승현 주무관은 디지털 분야 일 경험 제공, 일․학습 병행 고졸 취업자 학위 취득을 지원, 청년아카데미 운영 등 지역 청년일자리 사업 발굴과 고용 안정성 향상에 공헌했다.

전국체전기획단 한상호 주무관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진행,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점화식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해 최소의 예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체육인에 대한 사기 증진에 기여했다.

선정된 MVP 공무원은 포상금 500만원, 시책 추진 유공 공무원에 대해서는 각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위기 앞에서도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도민과 함께 희망 경북의 시대로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