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설강화’ 논란에 “역사적 팩트다. 공부부터…”

입력 2021-12-21 16:57
인스타그램 캡처.

당구선수 차유람의 남편인 이지성(47) 작가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역사적 팩트”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이지성은 자신의 SNS에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팩트를 말하기 시작한 뒤로 중도 및 좌파 성향 지인들과 전라도 지인들 그리고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줄줄이 손절당하고 방송이고 행사고 뭐고 줄줄이 취소됐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짠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와이프는 더 큰 핍박을 받았었지. 남편 정치 성향 때문에 광고 철회, 투자 철회 등 이제 막 시작한 회사가 부도날 뻔했다”며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 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 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사적 팩트다.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 같은 거야.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 하고 움직이렴”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첫 방송이 된 ‘설강화’는 남파 간첩 설정의 남자 주인공과 안기부 요원 캐릭터 등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안기부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역사 왜곡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드라마 촬영 중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제작 자유를 침해할 수 없으나 지나친 역사 왜곡에 대해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된다”고 답변했다.

자칭 ‘보수 우파’라고 주장하는 이지성은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을 썼다. 2015년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