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닷새간 전국 유·초·중·고에서 일평균 780명이 넘는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수도권 학교 등을 중심으로 전면등교가 중단되면서 학생 등교율은 78%로 떨어졌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3928명이 확진됐다.
일평균 785.6명꼴로 1주일 전(9∼13일)의 일평균 762.4명보다 23.2명 많다.
지역별로 경기 1347명, 서울 848명, 인천 308명 등 2503명(63.7%)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지역은 학생 확진자 통계가 일부 지연되고 있어 실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 294명, 충남 187명, 경남 168명, 경북 139명, 전북 108명 등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대전 96명, 충북 80명, 강원 61명, 광주 41명, 세종 38명, 울산 33명, 전남 30명, 제주 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 1일부터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5만1502명이다.
전날부터 수도권 지역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밀·과대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밀집도가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등교율은 80% 아래로 내려왔다.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 학생 593만5130명 중 78.4%인 465만3901명이 등교했다.
전면 등교 중단 전인 1주일 전에는 등교율이 87.2%였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학생 593만5130명 중 465만3901명(78.4%)이 학교에 갔다. 유치원(82.7%)과 초등학교(82.8%)는 80%대 등교율을 보였지만 중학교는 77.1%, 고등학교는 69.2%로 집계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