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조발해오름언덕에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 조성

입력 2021-12-21 13:40
지난 20일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여수~고흥 간 10개 섬을 잇는 바닷길인 여수섬섬길에 관광편의시설인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힐링쉼터 ‘더섬’은 여수 화양면에서 고흥으로 가는 첫 번째 대교인 조화대교를 지나 둔병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는 조발해오름 언덕에 자리 잡았다.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관광안내소 기능은 물론 VR체험관, 특산물판매점, 푸드뱅크, 카페 등 다목적공간을 갖췄다. 여수섬섬길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위탁사업자 선정 시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지원 분야를 지정했으며, 인근 섬 지역의 농수산특산품을 20% 이상 구입해 판매할 계획으로 지난달 공모를 통해 농수산물 판매점, 카페 사업자를 선정했다. 미모집된 분야는 현재 공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고흥 간 4개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지난해 개통되어 인접한 낭도, 하화도 꽃섬, 사도‧추도 등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로 2028년 완성될 일레븐브릿지에 대비해 섬 관광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은 내년 1월부터 관광안내소, VR체험관을 개관하고 위탁사업장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