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전 세계인이 3번째로 많이 검색한 정치인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독일 통계조사기관 스테디스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올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월 평균 190만회 검색돼 정치인 검색순위 3위에 올랐다.
월평균 700만회 검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1위)과 200만회 검색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2위)에 이어서다.
김 위원장 다음으로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140만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20만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90만회)이 각각 4~6위를 차지했다.
구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주제어는 ‘체중감량’ 이었다. 지난 6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등장한 김 위원장은 이전과는 확연히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일부 해외 매체에서 살이 급격하게 빠진 김 위원장이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여럿 제기했는데, 지난 9월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자주 검색됐다.
국정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약 140㎏에서 20㎏가량 감량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