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일할 한시인력 2064명을 뽑아 지원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보건소 개소당 12명, 비수도권은 4~8명이 충원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1일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확보한 보건소 한시인력 지원금 총 196억원을 지난주 17개 시·도에 교부했으며 전국 258개 보건소에 총 2064명의 한시인력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원된 인력은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지원, 예방접종 지원, 재택치료 지원 등 업무 등에 배치된다.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의료 관련 종사자를 포함해 행정지원 인력 등 각 보건소 업무 수요에 맞게 지자체별로 자체 채용 절차 진행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면서 보건소가 담당하는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가 늘고, 재택치료자 관리 업무 강도가 세졌으며 추가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예방접종 지원 업무량도 늘어났다고 전해졌다.
중대본은 “내년 3월에는 본예산으로 확보한 총 378억원 규모의 한시인력 예산이 각 지자체에 교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