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보건소서 일할 한시인력 2064명 채용 예정

입력 2021-12-21 11:36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민회관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일할 한시인력 2064명을 뽑아 지원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보건소 개소당 12명, 비수도권은 4~8명이 충원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1일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확보한 보건소 한시인력 지원금 총 196억원을 지난주 17개 시·도에 교부했으며 전국 258개 보건소에 총 2064명의 한시인력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원된 인력은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지원, 예방접종 지원, 재택치료 지원 등 업무 등에 배치된다.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의료 관련 종사자를 포함해 행정지원 인력 등 각 보건소 업무 수요에 맞게 지자체별로 자체 채용 절차 진행할 수 있다.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면서 보건소가 담당하는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가 늘고, 재택치료자 관리 업무 강도가 세졌으며 추가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예방접종 지원 업무량도 늘어났다고 전해졌다.

중대본은 “내년 3월에는 본예산으로 확보한 총 378억원 규모의 한시인력 예산이 각 지자체에 교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