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연초중학교 인문 BOOK 콘서트 눈길

입력 2021-12-20 23:49

인천경연초중학교(교장 이현주)는 17일 2~3교시에 인천시교육청서구도서관이 주관하는 2021년도 학교 연계 교육금고 협력사업(구도심 지역 내 청소년 인문학벨트 조성)으로 청소년 작가 및 북뮤지션과 함께하는 인문 BOOK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독서 관련 프로그램 및 활동을 통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위해 추진됐다. 서구 관내 2개 중학교에서 실시됐다. 인천경연초중학교에서는 초·중 통합 독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코로나19로 경연관 강당에서는 중학교 1개 반이, 초 6학년과 중학교 전교생은 각 교실에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문준호 마술사의 공연과 진로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말의 품격』저자 유연정 작가의 ‘건강한 듣기’ 강연은 청소년 시기에 말로 상처받는 학생들에게 경청하고 말하는 자세를 자신이 극복했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고 질문하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으로 퓨전국악밴드 “노래가 야금야금”의 민요 ‘너영나영&뱃노래’, ‘별 보러 가자’, ‘바람이 불러오는 곳’ 가야금과 싱어송라이터의 색다른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빨리 작가와 함께하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오도록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위기를 전기절약 등의 실천으로 기온상승을 막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존감을 높이는 건강하게 듣고 말하기 대화의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글을 써서 책을 내고 싶다는 설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중학교에서는 지난 11월 과학교과 연계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공우석 작가와의 만남이 자유학년제 주제선택이 진행된 바 있다. 이 책은 지난 8일 실시된 독서퀴즈에서 학생주도형으로 진행됐다. 중3 학생 전체 1인당 15~20문제씩 제출 후, 선정된 예상 100문제를 중심으로 도서부 학생들의 준비와 진행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4행시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해서 후손들과 우리를 위한 기적을 만들자”는 다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