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대전에서 만난다

입력 2021-12-20 14:19
대형 지옥사자 조형물. 대전시 제공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관련 전시행사가 대전에서 두 달간 진행된다.

대전시는 내년 2월 13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지옥 관련 전시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내스튜디오(영상특수효과타운) 두 곳에서 약 5개월간 주요 장면이 촬영됐다. 시와 넷플릭스는 이번 전시에 관련 콘텐츠를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행사는 높이 2.7m에 달하는 대형 ‘지옥사자 피규어’ 3종, 높이 1.8m의 ‘새진리회 의장’ 흉상 등을 전시한다. 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5일까지 약 한달 간 서울 코엑스에서 지옥 관련 콘텐츠 체험 전시행사를 개최했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대전에서 촬영되는 다양한 K-콘텐츠를 활용해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역관리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