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상사 미결 수용실서 숨진 채 발견…군 조사중

입력 2021-12-20 13:51

육군은 지난 19일 오후 5시40분쯤 대구 모 부대 미결 수용실에 수감 중이던 A상사가 수용실 내 샤워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고 20일 밝혔다.

A상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숨졌다. A상사는 강도강간 미수와 강도치상,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이었다.

A상사는 지난 4월, 경북 청송군에서 평소 지니고 있던 열쇠로 여군인 B중위 영외 숙소에 침입한 혐의를 받아왔다. 또 12년 전 충남 논산시에서 일어난 성폭행 미수 혐의도 추가됐다.

A상사는 2009년 사건에 대해서는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