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1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수출대상 수상자는 SNT모티브 김형철 대표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코리녹스 정기용 대표, 바이오포트코리아 김성구 대표, 동그라미프로젝트 송상윤 대표 등이 받는다.
또 수출유공자로 SNT모티브 모터전자사업본부장인 권형순 전무 등 총 10명을 선정했다.
SNT모티브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약 3억8800만 달러(한화 약 4616억원)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이 기업은 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 및 모터 등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다양한 자동차 핵심 부품들을 수출하고 있다. 또 소총, 기관총 등 개인화기와 반도체 장비 부품 등에 대한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출에 힘쓴 47명의 무역인에게 정부포상(산업훈장 3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 산업부장관 표창 29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6명)과 무역협회장상을 전수하고,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한 동성화인텍 등 97개 사에는 수출탑을 전수한다.
SNT 모티브 김형철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불황의 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자동차부품과 방산 수출 확대로 인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각 사업의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더불어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질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부산지역의 수출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10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만든 것도 무역으로,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신산업 발굴, 수출 다변화와 판로 개척 등에 있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