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 “두 아이 입양…숨길 필요 없어”…‘슈돌’서 공개

입력 2021-12-20 11:13
유튜브 캡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자녀 입양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인 사유리의 아들 젠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사유리는 돌잔치를 앞두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에게 메이크업을 받았다.

이날 정샘물은 사유리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면서 자녀 입양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몇 살 때 아이를 키우기 시작했나”라는 사유리의 질문에 정샘물은 “마흔셋”이라고 답했다.

정샘물은 “결혼할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우지만, 입양도 하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시술이 잘 안 돼서 정한 대로 하자고 해 봉사하면서 입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도 입양했다. 첫째가 크면서 동생을 원했고 모든 상황이 자연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사유리가 “(젠이) 아빠를 물어보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그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나”라고 고민을 꺼내자, 정샘물은 “(나는)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얼마 전에는 첫째 아이가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를 궁금해 해서 ‘크면 찾아보자’라고 했다. 숨길 일도 없고 숨길 필요도 없어서 다 이야기해주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도 친구들에게 입양 사실을 이야기한다. 고마운 점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형태의 가족임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둘째는 영재판정을 받았다. 두 딸이 다르면서도 기특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