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 동굴 속 실루엣 인생샷

입력 2021-12-20 09:01 수정 2021-12-20 13:33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남쪽의 파도리는 ‘파도가 아름답고 예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처럼 이곳 해변은 이색적이고 멋진 풍광을 품고 있다. 특히 해변 파도리 해식동굴에서의 기념사진은 필수다.

해변에서 갯바위가 있는 해변 북쪽으로 가다 보면 사람 몇 명만 들어가도 꽉 찰 정도로 작은 동굴이 나온다. 안에서 보면 가운데 돌기둥을 중심으로 두 개의 아치 형태를 하고 있다. 동글 너머로 보이는 해변과 바다의 일몰 풍경이 일품이다. 실루엣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