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 출범

입력 2021-12-20 08:51 수정 2021-12-20 11:38

‘나라사랑 부울경 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오전 부산 전포동 여전도회관에서 ‘나라사랑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초대 이사장에 김명석(금사교회 원로)목사, 초대 대표회장에 나영수(예평교회, 나눔과기쁨 이사장)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결의문 채택 및 청년시국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김문훈 부산 포도원교회 목사가 설교 메시지를 전했다.
설교하는 김문훈 목사.

초대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 김지숙 사모.

이사에 나영수 정수남 박근필 최구영 원대연 이우탁 변정섭 이경은 박경만 목사 최인천 정명근 장로 등을 사무총장에 박경만(하나로교회)목사를 선출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1884년 조선 땅에 복음이 공식적으로 들어온 이후 기독교는 조선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특히 일제시대 때 선각자들과 지식인들은 기독교와 교회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교회로 모여들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힘이 너무나도 허약하여 일본제국주의에 무릎 꿇게 되었습니다.

일제에 항거하여 3·1독립운동이 일어났을 때 3.1운동은 당시 인구 2%가 채 되지 않았던 기독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갔습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기독교인이 무려 16명이었습니다.

한국교회가 탄생시킨 옥동자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우리는 조선왕조에서 일제시대를 거쳐 곧장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국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군사독재 정권치하 때 한편으로는 민주화에 앞장섰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화에 앞장섰습니다. 그리하여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종교지형은 대변혁을 이루어 기독교가 한국사회의 최대종교가 되었습니다.

기독교가 한국사회의 최대종교가 된 것은 그동안 한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몸부림쳤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에서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을 변혁시키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삶의 영역에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날 어둠의 세력은 한국교회가 목숨 걸고 세우고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허물고자 합니다.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떼고 민중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한미동맹을 와해시키고자 합니다.

젠더주의와 성주류화 개념이 득세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등을 통해서 건전한 성도덕윤리를 크게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며 결혼제도와 가정을 파괴하며 저 출산으로 나라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사람과 재정과 권한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됨으로 말미암아 지역은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나라사랑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울경기총)가 출범하게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올바르게 견인하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부울경 기총은 개교회 주의와 영웅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고 부산경남울산 5000교회를 하나로 묶는데 앞장선다.

하나. 부울경 기총은 민족의 등불이 되어왔던 기독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동성애관련 악법들을 물리치는데 앞장선다.

하나. 부울경 기총은 부울경 메가시티 활성화에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선다.

2021년 12월 17일

나라사랑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 참석자 일동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