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디지털플랫폼 정부, 30대 장관 많이 나올 것”

입력 2021-12-20 08:16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현장을 방문해 면접자들을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감염병은 물론 보육, 고용,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대국민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구상하는 정부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해 흩어져 있는 공공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이 정보를 활용하는 정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민관 모두의 참여를 바탕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진 정부”라며 “코로나 방역만 해도 역학조사 결과, 기저질환 정보, 병상 정보 등 방역과 치료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연결 통합 관리함으로써 당국과 의료관계자, 환자 가족 등이 모두 이 플랫폼에 참여하면 그 전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과 치료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데이터화와 과학화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라며 “인간의 부족한 경험 또는 주관이 아니라 주로 데이터에 의해 결론이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직자들의 세계관과 경험을 반영해 보충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최적의 정책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역은 당연히 청년”이라며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는 장년 세대보다 국정 운영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에도 중앙선대위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현장을 방문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을 밝히면서 이 정부의 주역은 청년세대라고 강조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