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선정한 올해 뉴스 1위는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남부제작센터에서 열린 청소년방송 연말 방송제 ‘하루방송국’에서 이러한 내용의 ‘청소년이 뽑은 2021년 10대 뉴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방송국은 올해 청소년방송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함께 보고 나누며 즐기는 청소년방송 미디어 축제다.
발표에 따르면 10대 뉴스 조사 설문에 활용한 단어는 총 20개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월 단위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꼽아 제시했다.
1위는 ‘오징어 게임(11.9%)’이 차지했다.
2위는 ‘전면등교’(10.1%), 3위는 ‘2021 수능’(6.5%) 순이었다.
이밖에도 ‘연령별 코로나 백신접종’ ‘BTS 2021 빌보드 뮤직어워드 4관왕’ ‘누리호 발사’ ‘낙태죄 폐지’ 등이 순위에 올라 청소년들이 사회 이슈에 고른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위는 ‘코로나19’가 차지했다.
2위는 ‘비대면 수업(온라인 수업)’, 3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관련 뉴스가 다수를 차지했다.
나이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우리 청소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회현상이나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로 나타났다”며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이 청소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방송,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청소년방송 기자 회원 3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률은 6%(206명)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