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대서양연어 생애 전주기 양식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수산자원연구소는 대서양연어 수정란 4만 개를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에서 반입했다.
반입된 수정란은 검역과 통관절차를 거친 후 연어과 어류 전용 부화기에 관리돼 약 3~4주 후 부화할 예정이다.
그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어의 전주기 양식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산 연어를 대상으로 소규모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에서 예비 사육시험을 추진하고, 80t 규모의 해수 순환 여과 양식 시스템 시설을 추가로 구축한 바 있다. RAS는 사육수 교환이 필요 없는 양식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장 일광에 내년 12월 완공될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에 적용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양식 플랫폼 개발을 통한 연어 양식산업이 부산의 미래선도 수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국진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연어양식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스마트양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이용한 수산기술개발, 연어양식 기술 표준화, 인공지능(AI) 기반의 양식연구 실증 등 대서양연어 양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