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분기 집값 상승률 56개국 중 1위… 23.9%

입력 2021-12-19 14:21

지난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전세계 56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집값 기준으로 한국의 상승률은 23.9%로 나타났다. 주요 56개국 중 1위였다.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로, 터키(35.5%)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56개국의 3분기 명목 기준 전체 평균 상승률은 9.4%로 2분기(9.2%)에 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56개국 중 54개국의 집값이 상승했다. 보고서는 “말레이시아와 모로코만이 이 추세에 저항했다”며 “연간 가격 상승률이 10%를 넘는 주택 시장 비율은 48%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1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