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연립주택서 불…70대 부부·110세 장모 숨져

입력 2021-12-19 11:24 수정 2021-12-19 11:40
화재가 발생한 연립주택의 내부. 파주소방서 제공

경기 파주시의 한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부부와 110세의 장모 등 3명이 사망했다.

19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6분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의 한 연립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의 옆집 주민은 ‘펑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집에 연기가 차오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인력 34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7시50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소방 대원들은 집 안에 있던 70대 부부와 110세의 장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