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25명, 이틀째 1000명 넘어…신규확진 6236명

입력 2021-12-19 09:38 수정 2021-12-19 11:15
전국에 한파가 예보된 지난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이틀째인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3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6만50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313명·애초 731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1077명 줄면서 지난 14일(5567명) 이후 닷새 만에 7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2일 6683명보다 447명 적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수 감소는 주말 영향으로 애초 검사 수가 많지 않은 데다 전날 눈이 내리면서 검사소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 수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1025명으로 전날(1016명)보다 9명 늘면서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 수 1025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사망자는 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722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4%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178명이 됐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