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 210대를 동원에 제설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인천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내지역에는 2.6~5㎝의 눈이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오후 4시에 해제된 상태다.
시는 강설에 대비해 이날 12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군·구 인력 1054명이 비상 상황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강설과 함께 제설차량 등 총 210대의 장비와 인력 462명, 염화칼슘 등 제설제 1361톤을 투입해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시민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119종합상황실에는 교통사고와 낙상 등 강설로 인한 2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대로와 언덕길, 결빙구간, 교량 등 취약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등 , 만일의 재난사고에 대비했다.
정명오 시 자연재난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건물 주변의 보도나 골목길에 대한 ‘내 집앞, 내 점포(상가) 눈치우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특히 시설물 피해와 낙상 등 빙판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건강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