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원 등 경기 14곳에서도 같은 시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성남·화성·안양·파주·의정부·광명·군포·양주·구리·의왕·동두천·과천이다. 인천·강화·부천·안산·시흥·김포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10시 서울 등 수도권 서부와 강원중·남부 내륙에 18일 오후부터 밤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용인·화성·광주, 강원 평창군평지·횡성·홍천군평지 등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시속 35㎞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이 눈구름대는 정오와 오후 2시 사이 서해안에 영향을 주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내륙은 오후 2~4시에, 강원영서는 오후 3~5시에 눈구름대 영향권에 들겠다고 예고했다.
1~2시간 동안 짧은 시간에 강하게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구름대가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는 짧은’ 길쭉한 형태다. 서울의 경우 오후 3~6시에 시간당 4㎝ 안팎 눈이 내려 쌓일 예정이다. 다른 수도권도 오후 2~6시 시간당 3㎝ 안팎 눈이 1~2시간 쏟아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