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신종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한 후 공식일정을 삼가한 채 휴식을 취한다.
이 후보는 당초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강원·제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일정을 취소했다.
주말마다 매타버스 일정으로 전국을 누빈 이 후보가 공개 일정 없이 주말을 보내는 것은 5주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1, 2차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았고, 이날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를 접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이 후보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 후보는 휴식 기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향후 일정과 전략 기조를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휴식 기간 후보가 마음을 추스르며 향후 일정 및 전략 기조에 대해 재정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선대위는 향후 비대면 소통 일정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각종 유튜브 방송 출연 및 온라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김영희 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17일 CBS 라디오에서 “성탄절에 아주 깜짝 놀랄만한 기획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선거판에서 감히 생각하기 힘든 시도”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