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히로익, 그랜드 파이널 첫날 ‘69점’ 독주

입력 2021-12-17 23:26
PGC 2021 중계화면

그랜드 파이널 첫날, 히로익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한국팀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17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 그랜드 파이널 경기(매치1~5)가 펼쳐졌다. 노르웨이 게임단 히로익이 치킨 1개에 47킬을 더해 총점 69점으로 치고 나갔다. 한국 대표로 나선 젠지,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는 치킨 없이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랜드 파이널은 수십억원의 상금이 걸린 PGC의 결승 무대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15번의 매치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첫 다섯 매치를 치른 이날은 히로익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다가 마지막 매치5 때 14킬 치킨으로 방점을 찍었다.

히로익이 홀로 70점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뉴 해피가 49점으로 그 뒤를 쫓았다. 뉴 해피는 매치2 때 치킨을 가져갔다. 리퀴드가 치킨 없이 40점으로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고, 매치1 우승팀 페트리코어 로드(37점)가 4위에 올랐다. 매치3 우승팀 버투스 프로, 매치5 우승팀 엔스(이상 33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팀 중에서는 다나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땄다. 다나와는 매치2 때 2위, 매치5 때 3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매치에선 10위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총점 28점을 쌓아 종합 순위 7위에 랭크됐다. 기블리(21점)는 12위, 젠지(16점)는 14위에 머물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