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의 주택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솔라시도는 지난 9월 솔라시도CC 내에 솔라시도 홍보관을 개설한 이후 총 9548명이 홍보관을 방문, 이 가운데 1600여명이 ‘솔라시도 골프 앤 빌리지’ 사전청약 의향서를 작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솔라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 단독주택 325가구를 포함해 테라스하우스(472구가구), 공동주택(924가구) 등 총 17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솔라시도 사업시행자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는 “골프장과 연계한 주택상품에 광주권을 비롯한 전남북지역과 수도권의 관광레저주택 수요층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코로나 이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를 선호하는 분위기와 골프 대중화에 따른 골프+주거 상품의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단지와 골프장의 총면적은 약 56만평이다.
솔라시도는 골프장을 포함해 승마·요트, 호텔·워터파크, 산이정원 등 관광레저시설과 헬스케어, 비즈니스센터, 케이터링 등 생활문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뮤니티시설을 2025년까지 구축해 블루이코노미와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 전남도,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더츠굿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일대 49만5000㎡(15만평)에 복합 휴양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유럽마을 테마파크’ 투자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솔라시도는 향후 5년 내에 정주인구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시도 주택사업은 단순한 주택분양을 넘어서 인구소멸 지역의 정주인구 창출, 주택보급 활성화 등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내외 도시개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도와 해남군 등은 현행 1가구 2주택 중 과세가 솔라시도를 포함한 인구소멸지역의 인구 유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성장촉진지역, 인구소멸지역에 위치한 기업도시 주택을 농어촌주택으로 인정,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솔라시도는 전남도와 한양, 보성산업 등 보성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가 전남도 해남 일대 약 632만평 규모의 부지 위에 조성하고 있는 도시다.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