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非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 발간

입력 2021-12-17 11:15

특허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을 돕기 위한 ‘비(非)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를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기존 비mRNA 방식의 백신 플랫폼 특허를 파악해 백신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거나 주요 특허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비mRNA 방식으로 글로벌 임상 중인 해외 백신 15종에 대한 특허를 분석했다.

자료에는 각 플랫폼 기술의 특징과 제약회사별 주요 보유 특허 현황이 포함됐다. 또 생산 공정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근 공개 특허와 원천 핵심 특허 분석도 들어있다.

비mRNA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의 mRNA 방식이 아닌 바이러스 벡터, 합성항원, 자가증식 RNA(self amplifying RNA), DNA 방식을 모두 포함하는 종류의 백신이다.

mRNA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안정성·부작용이 검증됐고, 보관·유통이 쉬워 관련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김지수 특허청 심사기획국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기업 대부분이 비mRNA 방식의 백신 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이번 보고서가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