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이정재…NYT 선정한 올해 TV분야 ‘샛별’

입력 2021-12-17 11:14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뉴욕타임즈(NYT)가 선정한 올해의 신성(Breakout Star)로 선정됐다.

NYT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영화, 연극, 음악, 뮤지컬 등 문화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TV 분야에서 이정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NYT는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도박중독자 성기훈 역을 맡아 비통하고 놀라울 정도로 미묘한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 이정재가 작품에서 영욱, 악당, 바보, 능숙한 사기꾼만을 연기한게 아니라고 덧붙이며 과거 이정재가 출연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소개하기도 했다.

클래식 음악 부분의 샛별로는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의 음악감독 김은선씨가 선정됐다.

김 감독은 지난 8월 SFO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SFO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이어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오페라 단이다. NYT는 미국 주요 오페라단에서 여성이나 아시아계가 음악감독을 맡은 것은 김 감독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무용에서 라 타샤 반스, 영화에서 쿠퍼 호프만과 언자누 엘리스, 미술에서 제니퍼 패커 등이 샛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