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극찬한 ‘K’…“올해 가장 빛난 알파벳”

입력 2021-12-17 08:50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2021 한류큰잔치(K-healing On Festival)’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K팝, K무비, K드라마 등 한 해 동안 가장 빛났던 알파벳이 케이였다”면서 “K콘텐츠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과 감동을 전해 줬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한류 큰잔치’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한류는 국경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세계의 청소년은 K팝의 노랫말과 춤을 배우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고 용기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볼리비아 명소를 찾아 촬영한 한류팬 등을 언급하며 “‘K’를 빛나게 해준 주역은 바로 전세계의 한류팬”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여사는 “‘K인플루언서’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해야 할 가치를 한국 소식에 담아 전하고 소통과 교류와 연대의 문이 돼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류 큰잔치’는 한국 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외국인 홍보 전문가를 비롯해 전 세계 한류팬 등 한류 콘텐츠 창작자들이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된 행사다.

실제로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순위 1위들을 차지하며 ‘K드라마’ 돌풍을 일으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3관왕에 오르며 ‘K팝’을 이끌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