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건설공사현장의 안정성을 확보 등을 위해 '종로구 건설기술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기존 10개 분야에서 12개 분야(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도로 및 항공, 상하수도, 수자원, 교통, 도시계획, 조경)로 늘어났다. 위원은 당연직 4명에 전문가 36명을 더해 총 40명이다. 임기는 총 2년이고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노동부 출신(노무사) 전문가까지 포함했다.
위원회 위원들은 2023년 12월까지 ▲건설공사의 설계 및 시공 등의 적정성 검토 ▲주요 시설물 합동점검 ▲복구대책 심의 등을 맡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관내 건설공사, 주요 시설물 기술 지원은 물론 설계, 용역 관련 자문을 구하려 한다”라면서 “공사현장 품질 향상을 토대로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